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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7박9일 터키 패키지여행 일정 및 후기

터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한가지는 바로 터키아이스크림. 줄 듯 말 듯 줄 듯 말 듯 사람 약올리면서 주려다가 뺏고 하는 반복되는 과정속에서 재미를 주는건데 그 이미지가 이제는 돈 내는 사람 돈주고 사먹는 고객을 호구처럼 취급한다는 그런 이미지가 강하고, 터키하면 겉과 속이 꽤나 많이 달라서 부정적인 이미지 특히 사기꾼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너무도 강하다. 그런 나의 선입견을 그냥 하나의 스테레오로 굳히게 된 터키 7박 9일 패키지여행 후기를 올려본다. 이건 어떤 여행사건 별 차이가 없다. 터키 안에서 가이드를 하는 혹은 여행사 에이전트를 하는 그 사람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해서 모든일정과 옵션을 똑같이 만들어 두고 있어서 자유여행이 아니거나 가장 비싼 노 옵션으로 가는 패키지상품이 아니고서야 피할 도리가 없다. 암튼, 바쁜 분들 혹 패키지 여행을 고민중인 분들이라면 가짜 후기에 낚이지 마시고 내 후기만 믿으시길. 굳이 기어이 가야한다면 1. 무조건 노 옵션 비싼 상품으로 갈 것 - 이유는 어차피 80만원대로 나오는 초저특가상품 골라봤자 가서 각종 옵션하는 비용하면 인당 100만원 이상 주어야 하기 때문이고 2. 자유여행으로 이스탄불만 가거나 근교 한두군데만 가도록 일정을 짤것. - 패키지여행은 터키를 일주하는데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여행의 절반은 될 것 같을 정도로 말그대로 뺑뺑이 돌리다가 끝남. 3. 안 가는 걸 추천.

목차

  1. 서론
  2. 첫째 날 - 비행기 여행
  3. 둘째 날 - 두바이
  4. 셋째 날 - 카파도키아 1일차
  5. 넷째 날 - 카파도키아 2일차
  6. 다섯째 날 - 안탈리아 및 파묵칼레
  7. 여섯째 날 - 에페스
  8. 일곱째 날 - 부르사 및 이스탄불
  9. 여덟째 날 - 이스탄불 및 귀국
  10. 결론

1. 서론

근데 나도 다녀온 친구들 후기 들어보면서 가지말아야지 이거보다는 그래도 터키하면 떠오르는 카파도키아 열기구나 이스탄불의 멋진 도시경관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터키인들 맛있는 음식 이런거에 혹해가지고 나는 아닐거야 나는 달라라고 공염불 외우다가 진짜로 가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패키지 상품들이 구성하는 일정표는 동일합니다. 숙박하는 기간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다 똑같습니다. 소름돋는건 옵션상품마저 동일하다는 거. 게다가 비행기 도착시간이 있다보니 우리팀이 지나가면 곧 바로 다른 한국팀들이 들어오고 하는게 진짜 ㅋㅋㅋㅋ 거기 연계되어 강제로 쇼핑하고 사먹게 하는 곳들이랑 얼마나 짝짜꿍이 되었을까, 해도 티안나게 하고 그런 면이 있어야 알고 속아도 기분은 덜 더러운데 터키는 그딴거 없이 그냥 돈독이 올라가지고 진짜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아마 일정이 짜증나는것도 있지만 이렇게 사람 눈앞에서 벗겨먹겠다는 그 역겨운 심보가 더 여행을 망치게 한 주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암튼 자세히 패키지 일정을 살펴보면서 각 스팟에서의 체류 시간을 확인하고, 약 일주일 간의 여행 기록을 요약하겠습니다. 패키지 투어하는 회사나 쇼핑몰 홈페이지의 일정표에 나와있는대로 진행이 되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첫째 날 - 비행기 여행

밤 비행기로 출발하여 두바이 공항에 새벽 4시 반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나와 6시부터 두바이 시내 관광이 시작됩니다.

3. 둘째 날 - 두바이

두바이 공항 → 알 파히디 → 아브라 수상택시 → 금시장, 향신료 시장 → 버즈 알 아랍이 보이는 바닷가 → 주메이라비치 → 두바이몰, 버즈 칼리파 → 두바이 공항 → 이스탄불 공항 → 숙소

주요 관광지

  • 알 파히디: 두바이 민속촌, 30분 자유시간.
  • 아브라 수상택시: 강 건너기.
  • 금시장, 향신료 시장: 아침 7시경 도착, 가게들이 닫혀 있음.
  • 버즈 알 아랍이 보이는 바닷가: 10분 사진 촬영.
  • 주메이라비치: 모노레일 편도로 이동, 버스로 해저터널 통과.
  • 두바이몰, 버즈 칼리파: 버즈 칼리파 전망대 선택 시 자유시간 30분.
  • 두바이 프레임: 버스로 이동 중 관람.

오후 1시경 공항으로 돌아와 출국 준비를 하고, 6시쯤 이스탄불에 도착합니다.

4. 셋째 날 - 카파도키아 1일차

베이파자르 → 점심(소금호수) → 데린구유 → 카페트 매장 → 괴레메 파노라마/ 사파리 지프투어 → 카파도키아 숙소/밸리댄스 관람

주요 일정

  • 베이파자르: 중간지점, 40분 자유시간.
  • 소금호수: 점심식사 장소 근처, 사진 촬영 가능.
  • 데린구유: 지하도시, 선택하지 않음.
  • 카페트 매장: 1시간 체류.
  • 괴레메 파노라마/사파리지프투어: 사파리 지프투어 선택 시 1시간 반 소요.
  • 밸리댄스 관람: 선택 관광, 대부분 선택하지 않음.

5. 넷째 날 - 카파도키아 2일차

카파도키아 열기구 → 터키석 매장 → 피죤밸리 → 우치히사르 → 점심 → 괴레메 야외박물관 → 안탈리아 숙소

주요 일정

  •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선택 시 1시간 소요, 미선택 시 호텔 대기.
  • 터키석 매장: 1시간 체류.
  • 피죤밸리: 15분 관람.
  • 우치히사르: 10분 관람.
  • 괴레메 야외박물관: 선택하지 않음, 40분 자유시간.
  • 안탈리아 이동: 7시간 버스 이동.

6. 다섯째 날 - 안탈리아 및 파묵칼레

하드리안 문 → 칼레이치 구시가지 → 카라알리오울루 공원 → 안탈리아 유람선 → 건강보조식품 매장 → 올림포스산 케이블카 → 점심 → 목화의 성(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카트투어 → 파묵칼레 숙소

주요 일정

  • 하드리안 문: 사진 촬영 후 이동.
  • 칼레이치 구시가지: 사진 촬영 시간.
  • 카라알리오울루 공원: 지나가는 공원.
  • 안탈리아 유람선: 선택하지 않음, 부두에서 대기.
  • 건강보조식품 매장: 화장실 이용.
  • 올림포스 산 케이블카: 선택 시 1시간 반 소요.
  • 목화의 성,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카트투어: 선택하지 않음, 자유시간 1시간 반.

7. 여섯째 날 - 에페스

면제품 및 명품 짝퉁 매장 → 라오디게아 교회 → 가죽 제품 및 명품 짝퉁 매장 → 성 요한 교회 → 셀수스도서관, 원형극장, 하드리아누스 신전, 테라스하우스 → 에페스 숙소

주요 일정

  • 면제품 및 명품 짝퉁 매장: 1시간 체류.
  • 라오디게아 교회: 선택하지 않음.
  • 에페스 가죽 제품 및 명품 짝퉁 매장: 1시간 체류.
  • 성 요한 교회: 선택하지 않음.
  • 에페스 유적: 셀수스 도서관, 원형극장, 하드리아누스 신전 관람, 고고학 시리즈 투어 포함 시 테라스 하우스 관람.

8. 일곱째 날 - 부르사 및 이스탄불

오스만가지묘 → 울루자미 → 코자 한 → 점심 → 돌마바흐체 궁전 → 보스포러스 유람선 → 오벨리스크 광장 → 블루모스크 → 성 소피아 성당 → 저녁 → 이스탄불 프리미엄 야경투어 → 이스탄불 숙소

주요 일정

  • 오스만 가지묘: 잠깐 관람.
  • 울루 자미: 15분 관람.
  • 코자 한: 15분 관람.
  • 돌마바흐체 궁전: 1시간 관람, 30분 자유시간.
  • 보스포러스 유람선: 50분 소요.
  • 블루모스크: 15분 관람.
  • 성소피아성당: 30분 관람.
  • 이스탄불 프리미엄 야경투어: 선택 시 2시간 이상 소요.

9. 여덟째 날 - 이스탄불 및 귀국

장미오일, 로쿰 매장 → 피에르 롯띠 언덕 → 그랜드바자르 → 굴하네 공원/고고학 박물관 → 톱카프 궁전/하렘 → 점심 → 테오도시우스 물궁전 → 이스탄불 공항

주요 일정

  • 장미오일, 로쿰 매장: 1시간 체류.
  • 피에르 롯띠 언덕: 30분 자유시간.
  • 그랜드바자르: 40분 관람.
  • 굴하네 공원/고고학 박물관: 고고학 시리즈 선택하지 않음, 40분 자유시간.
  • 톱카프 궁전/하렘: 1시간 관람.
  • 테오도시우스 물궁전: 선택하지 않음.

오후 4시쯤 공항 도착, 7시 반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10. 결론

이번 7박 9일의 터키 여행 일정은 매우 타이트하게 짜여 있어 각 관광지에서의 체류 시간이 대단히 짧았습니다. 대부분의 곳을 스치듯 지나갔고, 가이드의 보채는 말투 대충대충 하는 설명 나무위키만 봐도 나오는 내용만 주욱 읊는 수준에서 경악할 수 밖에 없고, 좋은 스팟에서 사진좀 찍을라치면 여기 다시 돌아오니깐 지금은 일단 이동해요 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동물 몰듯이 몰아갑니다. 돌아오냐고요? 절대 안오죠 ㅋ 근데 일정이라는게 있으니깐 (그 일정이 대부분 쇼핑센터 가서 1시간씩 묶어두고 설명듣고 물건 사게 하는거 아님 계약된 식당 카페 가서 강제로 사먹게 하는거 등등이 대부분) 암튼 어딜 가나 충분한 자유시간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그 넓은 터키를 일주하듯이 한바퀴 빙 둘러가는데 숙소는 외곽에 잡고 관광포인트에서는 무조건 옵션을 하지 않으면 할게 없도록 방치하는게 아주 악질적인 약장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옵션을 안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런 곳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곳에서 옵션을 안할 수 없게 합니다.